5도 이하에서 냉해가 시작되고, 영하로 내려가면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 회복이 불가능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숫자가 얼마나 무서운 기준인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겨울 내내 창가에 두고도 별탈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아침 잎 끝이 투명하게 변한 화분을 발견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물주기: '한 달에 한 번'이라는 기준의 함정겨울철 다육식물 관리에서 물주기만큼 헷갈리는 것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소량만 주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이 기준을 곧이곧대로 따랐다가 두 번 연속 실패했습니다.첫 번째 겨울에는 난방이 돌아가는 실내는 건조하다는 사실을 놓쳤습니다. 추운 날씨니까 흙이 마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물을 거의 주지 않았더니, 한 달쯤 지나..
화분 옆에 툭 떨어진 다육식물 잎 하나. 버리자니 아깝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흙에 꽂아둔 경험, 저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했다가 아무 변화 없이 잎이 쪼그라드는 걸 보며 "역시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잎꽂이 실패의 원인은 방법 자체가 아니라, 딱 하나를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잎꽂이 실패의 진짜 이유는 생장점 손상이었다잎꽂이를 처음 시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잎을 흙에 꽂거나, 잎을 줄기에서 뜯다가 밑동을 찢어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에케베리아 잎이 자꾸 떨어지길래 그냥 흙에 수직으로 꽂아뒀는데, 2주가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서야 제가 놓쳤던 게 생장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생장점이란 식물 세포 분열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