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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과습 건조 구분 (증상 비교, 흙 상태, 수분측정기)

솔직히 저는 잎이 물렁물렁해지는 게 건조 증상인 줄 알았습니다. 다육식물을 처음 키우던 시절, 그 감촉이 왠지 '물이 부족해서 탄력을 잃은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결과적으로 물을 줬고, 상태는 더 나빠졌습니다. 과습과 건조, 두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 생각보다 훨씬 비슷합니다. 초보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헷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잎 증상만 보고 판단하면 반드시 실수합니다일반적으로 잎이 처지거나 힘이 없으면 물 부족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꽤 위험한 판단입니다. 과습 상태에서도 잎은 충분히 물렁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손으로 건드리기만 해도 잎이 뚝 떨어집니다. 이 상태를 건조로 착각해서 물을 더 주면, 뿌리썩음병(root rot)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뿌리썩음병이란 과습으로 ..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13. 21:14
화분 배수구 (뿌리썩음병, 이중화분, 받침대관리)

물을 조금씩만 주면 배수구 없는 화분도 괜찮을까요?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예쁜 도자기 화분을 들여놓고 두 달 뒤, 흙에서 퀴퀴한 냄새가 났고 화분을 뒤집어보니 뿌리 아랫부분이 검게 썩어 있었습니다. 물을 아껴 줬다고 생각했는데 배수구가 없으니 수분이 빠져나갈 곳이 없었던 겁니다. 배수구 하나가 식물의 생사를 가른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뿌리썩음병, 물을 적게 줘도 생기는 이유일반적으로 과습은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물의 양보다 물이 빠져나가는 구조가 더 결정적입니다.배수구가 없는 화분에 물을 주면 화분 바닥에 수분이 계속 고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토양 내부에 혐기성 환경(anaerobic condition)이 형성됩..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8. 18:59
실내식물 과습 (황변, 뿌리썩음, 수분측정기)

실내식물이 죽는 원인 1위는 물 부족이 아니라 과습입니다. 저도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잘 키워보겠다고 매일 물을 챙겨줬는데, 그게 오히려 식물을 망가뜨리고 있었으니까요.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뿌리가 썩었을 때 분갈이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저처럼 헷갈렸던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경험을 공유합니다. 황변, 처음엔 햇빛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변(yellowing)은 과습의 가장 흔한 초기 신호입니다. 여기서 황변이란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잎의 녹색이 빠지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문제는 이 증상이 햇빛 부족, 영양 결핍, 온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초보 집사 입장에서는..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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