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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키우기 (물주기, 빛, 흙)

저도 처음엔 "관리가 제일 쉬운 식물"이라는 말만 믿고 아무 준비 없이 산세베리아를 들였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산세베리아는 겨울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죽고 나서야 겨울철 물 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알게 됐죠. 관리가 쉬운 건 맞지만, 계절별 물 주기·빛·흙 조건을 제대로 알아야 오래 키울 수 있습니다. 물주기 — 겨울에 잘못 주면 한 번에 날립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겨울에도 2주에 한 번씩 물을 줬는데, 어느 날 밑동이 물렁물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화분에서 꺼내보니 뿌리 대부분이 검게 썩어 있었고, 결국 살리지 못했습니다.산세베리아는 CAM 광합성(Crassulacean Acid Metabolism)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여기서 CAM 광합성이란, 낮에는 기공을 닫고 밤에만 열어 이..

식물키우기 정보 2026. 7. 6. 09:50
스킨답서스 물꽂이 (수경재배, 수경→토경, 반엽관리)

솔직히 저는 물에 꽂아만 두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킨답서스(Epipremnum aureum) 물꽂이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그랬습니다. 뿌리가 올라오는 걸 보고 기뻐하다가, 두 달쯤 지나 잎이 점점 연해지는 걸 보면서 처음으로 "이게 잘못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물꽂이 방법은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데, 그 이후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 글은 물꽂이 시작부터 수경 장기 관리, 흙으로 옮기는 전환 과정까지 제가 직접 겪은 순서대로 씁니다. 수경재배 시작: 마디 하나가 전부입니다지인 집 창가에 유리컵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안에 줄기 하나가 꽂혀 있었는데, 뿌리가 컵 바닥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흙도 없고 비료도 없는데 저렇게 살아있다는 게 신기해서, 줄기 하나를 얻어 집에 가져왔습니다..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27. 15:42
고무나무 키우기 (품종별 특성, 잎 떨굼, 유액 주의)

고무나무는 같은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품종마다 환경 민감도가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저는 떡갈잎고무나무, 벤자민고무나무, 버건디고무나무를 순서대로 키우면서 매번 다른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세 번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고무나무라서"가 아니라 "이 품종이기 때문에"라는 시각으로 식물을 보게 됐습니다. 고무나무, 품종마다 다른 식물이라고 봐야 할까요?고무나무는 뽕나무과 피쿠스속(Ficus)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입니다. 여기서 피쿠스속이란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걸쳐 800종 이상이 분포하는 대형 식물군을 의미하며, 우리가 화원에서 흔히 보는 고무나무들은 이 중 일부 품종을 실내 관엽식물로 재배한 것입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품종만 해도 인도고무나무, 떡갈잎고무나무(피쿠스 리라타), 벤자민고무나무, 버건디고..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26. 21:37
몬스테라 키우기 (잎 노란화, 기근, 창공)

저도 처음엔 구멍 뚫린 그 잎이 좋아서 몬스테라를 들였는데,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인을 잘못 짚고 엉뚱한 대처를 하다가 오히려 식물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잎 문제 진단부터 기근 관리, 구멍이 잘 생기게 하는 방법까지 제가 직접 겪은 순서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잎이 노랗게 변했을 때, 원인부터 순서대로 점검해야 합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잎이 노래졌을 때 저는 당연히 햇빛 부족 문제라고 생각했고, 직사광선이 잘 드는 창가로 화분을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잎 끝이 갈색으로 타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엽소(leaf scorch)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여기서 엽소란 강한 직사광선에 잎 세포가 손상되어 갈색으로 괴사하는 증상으로, 몬스테라처..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25. 20:29
겨울 다육식물 관리 (물주기, 냉해, 휴면관리)

5도 이하에서 냉해가 시작되고, 영하로 내려가면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 회복이 불가능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숫자가 얼마나 무서운 기준인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겨울 내내 창가에 두고도 별탈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아침 잎 끝이 투명하게 변한 화분을 발견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물주기: '한 달에 한 번'이라는 기준의 함정겨울철 다육식물 관리에서 물주기만큼 헷갈리는 것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소량만 주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이 기준을 곧이곧대로 따랐다가 두 번 연속 실패했습니다.첫 번째 겨울에는 난방이 돌아가는 실내는 건조하다는 사실을 놓쳤습니다. 추운 날씨니까 흙이 마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물을 거의 주지 않았더니, 한 달쯤 지나..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23. 21:36
다육식물 도장 (웃자람 원인, 생장등 활용, 적심 방법)

저도 처음엔 에케베리아가 그냥 자라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한두 달 지켜보다가, 어느 날 보니 잎 사이가 뚝뚝 벌어지고 줄기가 창문 쪽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전형적인 도장(徒長), 즉 웃자람이었습니다. 빛이 부족한 실내 환경에서 다육식물을 키울 때 생기는 이 문제,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웃자람 원인: 빛이 부족하면 식물은 빛을 찾아 떠난다도장(徒長)이란 식물이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충분히 받지 못할 때 빛을 향해 줄기를 가늘고 길게 뻗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해 식물이 빛을 찾아 몸을 늘리는 일종의 생존 반응입니다. 에케베리아처럼 로제트 형태로 납작하게 퍼져야 예쁜 다육식물이 위로만 쭉 솟아오르면, 그게 바로 도장이 시작됐다는..

식물키우기 정보 2026. 6.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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